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이 블랙핑크 2019년 플랜을 직접 밝혔다. 신곡 발매 계획부터 미국 프로모션 일정까지 알차다.
양현석은 8일 'From YG'를 통해 블랙핑크 신곡 소식과 더불어 미국 활동 계획, 로제 솔로 계획 등 2019년 블랙핑크의 굵직한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팬들이 가장 기대하던 컴백 시기는 3월이다.
양현석은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는 3월 중, 하순경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신곡들이 실린 EP 앨범의 형태입니다"라고 밝혔다. 블랙핑크가 데뷔 연차에 비해 발표곡이 적고 정규 앨범에 대한 팬들의 갈증이 큰 점에 대해 양현석은 "블랙핑크가 데뷔 연차에 비해 발표곡이 적은 편이라 팬들의 가장 큰 바람은 신곡을 좀 더 자주 발표해 줄 것과 많은 신곡들이 담긴 정규 앨범을 발표해 주길 바라고 계신다는 점, 저 역시 잘 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들의 요청을 충족시켜 드리지 못하고 있는 점, 늘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신곡을 자주 발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지금 블랙핑크 에게는 얼마나 더 퀄리티 있는 곡과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를 발표하느냐 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는 3월로 예정된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는 지난해 6월 발표한 타이틀곡 ‘뚜두뚜두’가 실린 EP 앨범 이후 약 9개월 만인데요. 테디를 통해 블랙핑크의 신곡들을 처음 접한 저의 반응을 떠올리자면 제가 상상했던 그 이상의 곡들이었기에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기억이 납니다.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제니에 이어 로제의 솔로곡 발표 일정에 대해선 "로제의 솔로곡은 블랙핑크 EP앨범 발표 이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로제의 보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곡을 끝마친 상황이며 리사와 지수의 솔로 곡도 꾸준히 잘 준비 중에 있습니다. 2019년 올 해 안에 블랙핑크의 2번 컴백과 로제 – 리사 - 지수 순으로 나머지 3명 멤버들의 솔로 곡을 모두 발표하는 것이 저의 바람 이자 목표입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프로모션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블랙핑크 는 4월 12일과 19일 미국에서 가장 큰 페스티벌 중 하나인 코첼라의 메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몇 달간 미국과 유럽투어를 예정하고 있는데 투어 시기에 맞추어 현지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라며 "유니버설 뮤직과 인터스코프 레코드사의 지원으로 유명 TV 프로그램뿐 아니라 라디오, 잡지, 신문 등 많은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인데 다행히 3명의 멤버들이 영어가 가능하여 좀 더 다양하고 활발한 프로모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제작자로서 블랙핑크 미국 진출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표했다. 양현석은 "1996년에 데뷔한 5인조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스”가 마지막으로 기억될 만큼 지난 십 수년간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있는 걸그룹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문화적 시스템상 걸그룹의 데뷔 자체가 많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때문에 미국과 유럽시장은 블랙핑크 에게 블루오션과 같은 시장이 아닐까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이라며 "얼마 전 미국에서 유니버셜 뮤직의 총 회장인 Lucian Grainge과 인터스코프 레코드의 John Janick 회장을 만나 협의 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블랙핑크에 대해 많은 애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과 성공적인 프로모션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석은 'From YG'를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일부 해소 하고 있다. 11일엔 위너와 아이콘 등 소속 가수들의 신곡 발표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