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어워즈 무대에 오를 날을 꿈꿨다. 그래미 입성과 동시에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11일 방탄소년단은 제61회 그래미 어워즈가 끝나고 단체 V라이브로 전세계 팬들에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미국 시간으로 10일 LA 스테이플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시상자로 참석했다.
멤버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 처음 갔을 때 생각이 나더라"며 처음 겪은 그래미 어워즈 분위기를 전했다. 또 "엄청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면서 너무 좋았다. 레이디 가가 무대 이후로 우리가 시상 준비하느라 못 봤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슈가는 "그래미 무대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자극을 받는 하루였다. 장난 아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무대였다. 이 자리 있게 해준 여러분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레드카펫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어렸을 때 보던 마크와 트로피, 샹들리에 이런 것이 막 있더라. 영광스럽고 믿기지 않았다. 식상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여러분들 덕분이다. 내년에 또 좋은 기회가 되어 왔으면 한다. 상 받으면 좋고, 무대 할 수 있으면 더 더욱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열심히 달려보겠다. 아미 함께하자"고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RM은 "여기 까지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영광이다. 공연을 너무 하고 싶었다. 짧은 프레젠팅이지만 시상은 처음인 것 같다. 우리가 언젠가 시상은 할 줄은 알았는데 그래미에서 할 줄은 몰랐다.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했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시상자로 오를 수 있어 기뻤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으니까 열심히 하겠다.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뱉었으니 올 수 있게 우리를 열심히 끼워넣겠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그러다 100회 때 오는 것 아니냐. 올해가 61회인데 할아버지가 되어 올지도 모른다"고 농담했다.
지민은 "오늘 하루 동안 실감이 안 난다는 말을 많이 했다. 현장에 왔을 때 분위기 보고 나서야 '진짜 그래미에 왔구나' 생각을 했다. 이런 무대를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싶더라.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여러분께 고맙다. 오늘 하루 뜻깊고 고마웠다. 내년에 또 오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 내년에 무대할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뷔는 "그래미를 한국 가수 최초로 왔는데 엄청 의미가 남다르다. 시상자지만 그래미에 간 자체가 의미가 깊다.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무대를 뒤집어 놓는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우리가 있는 게 놀라웠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해서 우리도 무대를 뒤집어 놓고 싶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은 "그래미는 상상도 못해봤다. 빌보드는 상상이라도 해봤다. 우리 아미 여러분들한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렇게 좋은 곳을, 저를 웃게 해주는 좋은 멤버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다"고 팬과 멤버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국 또한 "앞에 멤버들이 제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잘 해줬다. 내년에 어떻게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그래미에 다시 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음 좋겠다. 그때 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필사적으로 잡아서 무대를 하건, 상을 받건 둘 중에 하나라도 하고 싶다. 감사드린다"며 멤버들과 축배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