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이 추산한 제61회 그래미어워즈 시청률에 대해 "지난해 시상식 이래 10년간 역대 최저 시청률을 기록한 1980만 명보다 10만 여명 오른 1990만 명으로 집계됐다. 거의 2000만 명의 사람들이 차일디시 감비노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가 4개의 주요 트로피를 얻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그래미의 가파른 시청률 하락은 2017년과 2018년 사이 벌어졌다. 2017년엔 2610만 명이 시청했으나 유색인종 차별 논란 이후 2018년 2000만 명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또 매체는 "61회 그래미어워즈는 대체로 잊지 못할 강렬한 공연들로 이어졌으나, 어두운 면도 분명 있었다. 차일디시 감비노, 켄드릭 라마는 참석을 거부했고 역시 불참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주최측과 전 남친 故맥 밀러의 수상 불발을 두고 또 다른 분쟁을 벌였다. 그래미 측은 드레이크와 케이시 머스그레이브스를 비롯한 여러 그래미 수상자들의 수상소감도 짧게 줄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시청률은 침체기지만 SNS 화제성은 역대급이었다. CBS는 미디어 분석 회사 넷베이스 (Netbase)에 따르면 "지난 2년과 비교하여 가장 많은 소셜 미디어 대화를 이끌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