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스포츠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1일 로모가 마이애미와 1년 연봉 250만 달러(28억700만원)를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추가될 경우 2018년 받은 연봉(250만 달러)을 넘는다.
로모는 빅리그 통산(11년) 64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샌프란시스코 소속이던 2013년엔 38세이브를 기록한 경력자. 통산 109세이브를 거둬 이 부문 현역 2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엔 탬파베이 소속으로 73경기에 나와 3승4패 8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구단이 운영한 '오프너' 전략의 핵심 선수로 2008년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5회)을 하기도 했다. 마이애미에선 불펜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마땅한 마무리 투수 자원이 없어 아담 콘리, 드류 스테켄라이더 등과 클로저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