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의 홀슈타인 킬은 오는 17일 2018~2019 분데스리가 2부리그 그로이터 퓌르트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승격 전도사로 나선다.
홀슈타인 킬은 오는 17일(한국시간·JTBC3 FOX Sports 중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22라운드 그로이터 퓌르트와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6위 홀슈타인 킬(승점 35)은 3위권 진입을 노린다. 3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7)과는 불과 2점 차. 이번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탈환도 가능하다. 분데스리가 2부리그는 1위와 2위가 1부리그로 직행하고, 3위는 1부리그 16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3·4부리그를 맴돌다 지난 시즌 37시즌 만에 2부리그에 복귀한 홀슈타인 킬의 선전 뒤에는 특급 미드필더 이재성의 눈부신 활약이 있다. 전북 현대에서 뛰다 올 시즌 팀에 합류한 이재성은 지난해 8월 함부르크와 리그 데뷔전에서 2도움을 올렸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선정 리그 1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지난해 12월 15라운드 뒤스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3호 골과 6호 도움을 동시에 작성하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전반기까지 3골 7도움을 쏟아 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발가락을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이재성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리그 2경기를 쉬었다. 이재성은 치료를 거쳐 지난 7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아우크스부르크와 16강전에 막판 교체 투입돼 6분간 복귀전을 치렀고, 10일 리그 21라운드 마그데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는 마침내 선발 출전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재성은 그로이터 퓌르트전에서 다시 공격포인트를 가동할 전망이다.
이청용(보훔)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보훔은 오는 16일(JTBC3 FOX Sports 중계) 독일 잉골슈타트의 아우디스포츠파크에서 잉골슈타트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보훔(승점 30)은 리그 8위에 처져 있지만, 여전히 1부리그 승격의 희망이 있다. 이청용도 아시안컵 피로를 털어 낸 모습이다. 그는 지난 9일 파더보른과 홈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날카로운 킬패스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팀은 아쉽게 1-2로 졌지만, 이청용은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3점을 받았다. 1~5점까지 주어지는 키커 평점은 1에 가까울 수록 높은 점수다. 이청용이 빠진 5경기에서 겨우 1승(1무3패)에 그친 보훔은 이청용의 복귀로 순위 상승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