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대한민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가 소매점 앨범차트를 신규 오픈하여 시범운영한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앨범 발매 당일부터 판매량을 확인할 수 있는 소매점 앨범차트를 기획해 3월에 정식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가온차트는 “국내 오프라인 앨범 총 판매량이 매년 증가할만큼 앨범 산업이 음반 제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음반 제작자를 포함한 음악산업 종사자 및 앨범 구매자들이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매량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 차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가온 소매점 앨범차트(Retail Album Chart)는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앨범의 판매량을 판매 당일 집계하여 매시간 누적판매량을 TOP 50까지 발표하며 이를 일간/주간/월간/연간 단위로도 발표하는 차트다. 기존 앨범차트(Album Chart)와 달리 해외 라이선스반(수입)도 포함된다. 집계된 차트는 판매량과 함께 각 앨범이 판매된 오프라인 매장과 배송 지역정보에 대한 통계를 해당 앨범의 제작사에 제공하여, 음반제작자의 앨범 기획 및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소매점 앨범 판매량 데이터는 국내 주요 소매점사업자인 핫트랙스, 신나라레코드, 알라딘, 예스이십사, 인터파크, 사운드웨이브 등으로부터 제공받으며, 데이터 제공이 가능한 소매점사업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온차트는 시범운영을 진행하며 사용자의 불편사항 및 보완요소 등 의견을 수렴해 정식 오픈에 반영할 예정이다. 가온 소매점 앨범차트 사용에 대한 의견은 2월 말까지 가온차트 홈페이지 내 1:1게시판을 통해 받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