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O는 지난달 31일 등록 마감일 기준으로 10개 구단의 감독 10명과 코치 248명·선수 586명 등 총 844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구단별 선수단 규모는 한화가 93명으로 가장 많았고, 키움이 67명으로 가장 적었다,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소속 선수 586명 중 가장 많은 인원인 투수는 절반을 조금 넘는 296명(50.5%)이었으며, 내야수 143명(24.4%) 외야수 97명(16.6%) 포수 50명(8.5%) 순이었다. 신인은 55명이 등록했으며, 외국인 선수는 신규 계약 19명·재계약 11명 등 30명의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2019년 소속선수 평균 연봉 1억5065만원, 전년대비 0.3% 증가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소속 선수 501명의 평균 연봉은 1억5065만원이다.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억5000만원을 돌파한 지난해(1억5026만원) 대비 0.3% 정도 소폭 증가했다. 구단별 평균 연봉은 롯데가 1억958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NC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678만원에서 1억6576만원으로 5898만원이 올라 올 시즌 최고 인상액과 최고 인상률(55.2%)을 기록했다.
◇구단별 연봉 상위 27위 기준 평균 연봉 2억5142만원 KBO 리그 엔트리 등록 인원 수 기준(신인·외국인 선수 제외) 평균 연봉은 2억5142만원으로, 지난해 2억5560만원에 비해 418만원이 줄었다. 구단별로는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롯데(3억4570만원)와 KIA(3억563만원)가 3억원 이상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으며,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SK가 3억2281만원으로 3억원 구단 대열에 합류했다.
◇억대 연봉 선수 156명,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501명 중 31.1% 연봉을 1억원 이상 받는 선수는 156명으로, 지난해 대비 8명이 감소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01명 중 31.1%를 차지한다. 억대 연봉 선수는 리그 평균 연봉과 비슷한 수준인 1억5000만원 이상이 121명으로 24.2%. 구단별 연봉 상위 27위 기준 평균 연봉으로 조사된 2억5000만원 이상은 74명(14.8%)이다.
◇롯데 이대호, 3년 연속 개인 최고 연봉 선수 유지 25억원의 연봉을 받는 롯데 이대호는 3년 연속 개인 최고 연봉 선수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 이승엽(2013년) LG 이병규(2015년)의 19년 차 최고 연봉(8억원)도 경신했다. KIA 양현종은 23억원으로 투수 부문 연봉 1위 타이틀을 지켰으며, 2013년 한화 김태균이 기록한 13년 차 최고 연봉(15억원)을 넘어섰다. 구단별 최고 연봉은 KIA 양현종을 비롯해 NC 양의지(20억원) SK 김광현(15억원) 키움 박병호(15억원) LG 김현수(13억원) 삼성 강민호(12억5000만원) kt 황재균(12억원) 한화 김태균(10억원) 두산 김재환(7억3000만원)이 각각 기록했다.
◇NC 양의지-SK 이재원,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 1위-2위 신기록 FA 계약으로 두산에서 NC로 팀을 옮긴 양의지는 연봉 20억원으로, 20억원대 연봉 선수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연봉 6억원에서 무려 14억원이 오르며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인 8억5000만원(2018년 롯데 손아섭)을 훌쩍 뛰어넘었다. 2019년 14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 SK 이재원은 지난해 연봉 3억5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이 올라 양의지에 이어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 2위에 올랐다. SK 김태훈은 350%의 인상률로 올 시즌 최고 연봉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역대 순위로 4위에 올랐다.
◇NC 나성범-키움 이정후-KT 강백호, 연차 별 연봉 도장깨기 지난해 7년 차 최고 연봉 선수였던 NC 나성범은 올 시즌 연봉 5억5000만원으로 2002년 이승엽이 달성한 8년 차 최고 연봉 4억1000만원을 17년 만에 갈아 치웠다. 키움 이정후 역시 지난해 2년 차 최고 연봉에 이어 한화 류현진의 3년 차 최고 연봉 1억8000만원(2008년)을 2억3000만원으로 바꿨다. 지난해 KBO 신인상을 수상한 kt 강백호는 2018년 이정후가 받은 2년 차 최고 연봉(1억1000만원)에서 1000만원이 오른 1억2000만원으로 그 위상을 증명했다.
◇삼성 박한이 40세 3일, 최고령 선수 등극 최고령 선수가 지난해 한화 박정진에서 올해 삼성 박한이로 바뀌었다. 만 40세3일의 나이로 등록한 박한이는 2015년 진갑용(삼성) 이후 4년 만에 타자로 최고령 선수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반면 최연소 선수는 만 18세8일 나이로 등록한 kt 손동현으로, 박한이의 나이와 무려 22년 차가 났다. 최장신 선수는 205cm인 SK 다익손이며, 최단신 선수는 165cm인 KIA 김선빈으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최단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