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는 여진구(하선)가 권해효(신치수)에게 "내가 그때 개값 두 냥이다"라고 말했다.
신수연(달래)은 왕의 얼굴이 오빠와 똑같다는 걸 알고 확인하러 갔다가 최규진(신이겸)을 봤다. 윤경호(갑수)는 잔뜩 겁을 내는 신수연을 보고 최규진이 신수연을 납치한 남자라는 걸 눈치챘다. 윤경호는 최규진을 공격하려고 했다. 하지만 제압당했고, 신수연은 임금 여진구(이헌)의 단검을 빼앗겼다.
단검을 손에 넣은 권해효는 이를 여진구에게 가져갔다. 여진구는 당연히 알아보지 못했다. 권해효는 여진구에게 "네 이놈. 누구냐"라고 호통쳤다. 여진구는 "내가 그때 그 개값 두 냥이다"고 정체를 실토하고 말았다. 매회 쫄깃한 엔딩을 만들어내며 '엔딩 맛집'이라 불리는 가운데 정체가 발각되는 장면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편 여진구는 김상경(이규)과 함께 외교의 줄타기, 중립외교를 시작했다. 권해효가 명나라와는 부자 관계와 같으므로 군사를 내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진구는 자신은 백성들과 부자 관계라고 말하며 "명나라 황제 앞에 죄인이 될지언정 백성들에게 죄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동법 시행을 위해 거둥에 나서는 등 파격 행보를 보였다.
중전 이세영(유소운)과의 사랑도 깊어졌다. 이세영 대신 화살을 맞은 여진구. 이세영 역시 목숨을 바쳐 여진구를 지키기로 했다. 대신 이세영은 진짜 임금 여진구를 위해 차례를 올렸다. 여진구가 이세영을 걱정하자 이세영은 말을 높이지 말라며 진정한 임금으로 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