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는 여진구(하선)가 정체 발각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진구는 권해효(신치수)가 가져온 단검을 못 알아봤고 권해효는 여진구가 진짜 임금이 아니라는 걸 눈치챘다. 여진구는 자기가 광대가 맞다고 이실직고했다. 권해효는 도승지 김상경(이규)을 친국하면 신수연(달래)을 구해주겠다고 했고 여진구는 그러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여진구가 죄인으로 지목한 건 권해효였다. 권해효는 당황해 여진구에게 반말하고 그가 임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오히려 다들 겁이 나서 권해효와 꼬리 자르기를 하며 벌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여진구는 권해효를 고문했고 역모죄 등으로 참수형을 윤허했다.
다음은 최규진(신이겸)의 차례였다. 윤경호(갑수)가 최규진에게 달려든 이유로 함께 끌려왔다. 대명률에 따르면 윤경호는 태형을 받아야 했지만 여진구는 윤경호에게 수군이 되는 벌을 내렸다. 최규진은 대명률에선 벌할 근거가 없었다. 하지만 여진구는 최규진의 얼굴에 지은 죄를 새기는 벌을 내렸다. 김상경은 여진구를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여진구가 왕이 되겠다고 다짐한 이유였던 두 사람에 대한 복수는 끝났다. 하지만 권해효가 쉽게 물러날 인물은 아닐 터다. 서윤아(선화당)와 이무생(진평군)을 이용해 어떤 일을 또 꾸미는 것인지 불안감이 엄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