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가족의 눈치싸움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의 이전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자료를 보고 엉뚱한 추리를 벌인 가족들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처한 김승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의 어머니가 쓰던 휴대전화가 고장 났고, 김승현은 자신이 쓰던 것을 잠깐 쓰라고 권했다. 어머니는 김승현이 쓰던 휴대전화에 저장되어 있던 여자와 찍은 사진을 보고 김승현에게 여자친구가 있다고 생각했다. 동생과 합심해 김승현을 떠보기로 했다.
집에 돌아온 김승현이 식탁에 앉자마자 가족들의 질문세례가 이어졌다. 하지만 김승현은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자 동생은 카드 사용 내역을 짚으며 추궁했다. 그러자 아버지의 태도가 달라졌다. “그걸 갖고 뭘 따지고 그래”라며 역정을 낸 것.
알고 보니 그 카드 내역은 아버지가 쓴 것이었다. 김승현이 가족들 몰래 아버지에게 카드를 줬고, 이를 안 어머니는 매우 실망했다. 하지만 김승현이 여자 이름을 부르며 전화를 받자 언제 섭섭했냐는 듯 또다시 추리에 몰두해 웃음을 안겼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