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아모르파티'에서 싱글 황혼들이 영화 ‘뽀빠이’ 속 주인공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눈길을 끈다.
24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지중해의 보석 몰타에 위치한 영화 ‘뽀빠이’ 촬영지를 방문한 싱글 황혼(이하 ‘싱혼’)들의 모습과 흥 폭발 장기자랑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싱혼들은 지중해를 배경으로 그림 같이 자리 잡은 뽀빠이 빌리지를 찾아 난생 처음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뽀빠이’ 실제 촬영지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돼 열연을 펼쳤 것. 뽀빠이를 괴롭히는 악당 역으로 분해 연기혼을 불태우는 김혜진 아버지부터 뽀빠이를 흠모하는 아낙네 역할을 맡아 남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인 치타 어머니까지 동심으로 돌아가 추억을 만들었다. 치타 어머니는 영화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숙소로 돌아온 싱혼들은 장기자랑으로 다시 한 번 숨겨둔 매력을 발산했다. 어색했던 첫 만남과 달리 한층 밝아진 김혜진 아버지는 “지금 내 입장과 꼭 같다”며 ‘사랑을 한 번 해보고 싶어요’를 선곡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유세윤의 ‘이태원 프리덤’을 열창하던 유세윤 어머니는 깜짝 개인기마저 선보여 모두를 배꼽 잡게 만들었다. 흥과 끼의 대명사 치타 어머니는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소울 가득한 음색으로 소화해 이를 지켜보던 MC 강호동은 “취미 수준으로 두기에는 아깝다”고 말했다.
'아모르파티'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살아가는 스타들을 홀로 키워낸 자랑스러운 홀어머니, 홀아버지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싱글 황혼들이 모여 젊음을 되찾아가는 과정과 연예인 자녀들이 부모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아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