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달 17일 강성훈 전 매니저 김 씨와 그의 친형이 탄 택시를 가로막은 뒤 수차례 차량에서 내릴 것을 강요하고, 휴대전화기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성훈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9월 강성훈은 여자 친구로 알려진 박 씨와 함께 김 씨의 자택을 찾아가 수차례 만남을 요구해왔다. 김 씨 측이 대화를 거부하고 택시에 탑승하자, 강성훈은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가로막은 뒤 "내가 너를 때리기라도 하냐. 내려서 얘기하라"라고 강요하고, 김 씨의 친형이 손에 들었던 휴대전화기를 손으로 쳐서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성훈과 함께 택시를 가로막으며 전 매니저에게 '내리라'고 한 박 씨 역시 공동 강요 및 주거 침입 혐의 기소의견으로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됐다.
강성훈은 지난해 11월 젝스키스 팬 70여 명에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팬들이 탈퇴 요구를 해왔고 지난해 12월 31일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팀에서 나갔다. 최근 여동생 SNS를 통해 논란 속에서도 밝게 지내는 근황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