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극 '봄이 오나 봄'에서 엄지원은 이봄과 김보미를 오가는 연기를 소화 중이다. 찰떡 같은 대사로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이봄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대사, "옳지 않아요"는 첫 회 최병모(윤철)와 이서연(시원) 그리고 엄지원(이봄)이 한자리에 모여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최병모의 오버된 칼로리 식사를 보고 하게 된 말이다. 이는 이후 수없이 사용되며 이봄 캐릭터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또 다른 대사로는 "나쁜사람"이다.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못하는 이봄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악담으로 그녀의 착한 심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이외에도 "어머 시원이, 우리 시원이", "시원아 엄마가 미안해" 등은 대사를 읽기만해도 엄지원표 이봄의 음성이 지원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귓가를 맴돌게 한다.
뿐만 아니라 김보미로 몸이 바뀌었을 때 외치는 "허!봄!삼!!"과 "이 몸은~"은 걸크러시한 매력을 배가시키며 엄지원표 김보미의 캐릭터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