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대화의 희열-시즌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신수정 PD와 가수 유희열·소설가 김중혁·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신지혜 KBS 기자가 참석했다.
첫 회 게스트는 백종원이고, 배철수·이수정 교수·유시민 작가·박항서 감독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밖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 묻자 차범근부터 문재인 대통령,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다양한 답이 나왔다.
다니엘 린데만은 "차범근 감독을 보고 싶다. 차두리를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차범근은 독일에서 전설이다. 한국 사람에게 많이 들었지만 본인에게 직접 독일 생활 경험담을 직접 듣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신지혜 기자는 "올림픽 끝난 이후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김연아 선수에게 묻고 싶다. 또 문재인 대통령을 섭외해봤냐고 물어봤는데, 기자들이 생각했을 때 뉴스 가치가 가장 높은 분이니까, 그런데 답이 없다고, 안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중혁 작가는 "작가들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아서 작가가 나오면 좋겠다. 유시민 작가가 나온다는 얘기는 오늘 처음 들었다. 그럼 됐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유희열은 "음악하는 분 중 조용필 선배님, 그리고 류이치 사카모토다. 시즌1에도 똑같이 말했는데 시즌2에도 여전히 희망한다. 추가하자면 유재석이다. 본인 이야기를 거의 안 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얘기 듣고 싶다"고 말했다.
신수정 PD는 "수많은 거절을 당하고 있다. 앞에서 말씀해주신 분들도 당연히 뵙고 싶고, 나영석 선배를 모시고 싶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제가 궁금한 얘기도 많고 미디어 시장에 관한 이야기, 어느 분보다 영향력이 높으신 분이기 때문에 그럼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거절 당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천재의 삶이란 어떨지 궁금하다"고 답했다.
'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명사와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대화 그 자체에 집중, 게스트의 새롭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시즌1이 호평을 받으며 시즌2를 제작하게 됐다. 3월 2일 오후 10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