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의 사나이' 서정환(타이어뱅크)이 2019년 프로볼링(KPBA) 첫 우승컵을 품었다.
서정환은 28일 용인 레드힐볼링라운지 경기장에서 열린 KPBA 2019시즌 개막전인 2019 바이네르컵 한국오픈 SBS 볼링대회 결승에서 차미정을 236-22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통산 6승째.
서정환은 6승 중 절반인 3승을 개막전에서 거두며 개막전 강자의 면모도 재확인했다. 남녀 성대결로 열린 결승에서 서정환은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5프레임부터 5연속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승리를 굳혔다.
반면 차미정은 초반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서정환을 압박했지만 아쉽게도 9프레임 7-10 스플릿을 범하면서 역전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가대표 출신 서정환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팀 이적 후 첫 대회였고, 개막전이라 부담이 됐다"라면서도 "기회가 올 것이란 생각했다. 기뻐서 날아오를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