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륙 공작실은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최근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유언비어와 루머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믿지 말아달라"며 "이는 왕대륙의 이미지와 명예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하게 밝힌다. 왕대륙과 한국 연예인 승리 사건은 완전히 관계가 없다"며 "일부 언론과 온라인 마케팅 업체, 모든 루머 유포자들은 즉시 왕대륙에 대한 허위 사실 배포를 멈추고 삭제할 것을 부탁드린다. 이행되지 않을 시 권익 보호를 위해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왕대륙이 승리 사건에 언급된 이유는 그간 보여준 행보와 유지해온 친분 때문. 승리, 정준영 파문이 터진 후 이들과 친분 있었던 스타들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는 가운데 왕대륙 역시 과거 승리, 정준영과 함께 찍은 사진은 물론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포착된 목격담들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일부 중국 언론 매체들은 승리 사건에 중화권 재벌 및 기획사들이 연루돼 있다고 보도하며 왕대륙의 이름을 거론, 왕대륙은 중국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왕대륙은 오는 21일 영화 '장난스런 키스' 홍보 차 내한한다. 이번 성명서는 내한 전 완벽한 선긋기를 하려는 행동으로 보인다.
한편 '버닝썬 게이트'의 시발점이 된 승리는 마약유통, 성범죄 및 경찰과의 유착, 탈세 혐의, 성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으며, 정준영은 불법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두 사람은 14일 나란히 경찰에 출석,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