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의 소속사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확인 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개그맨 김준호의 소속사 측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날 바로 입장이 정리되긴 어려운 상황. 본인들에게 확인을 거친 후 내일께 이들의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KBS 1TV '9시 뉴스'에는 '1박 2일' 단체 대화방에서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방에서 "단 2시간 만에 돈벼락""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다"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 등의 내용이 오간 것을 전해졌다. KBS 측은 담당 PD가 이 방에 있었으나 묵인했다고 덧붙였다.
'1박 2일'은 현재 정준영의 몰카 영상 촬영 및 유포 논란과 관련해 '책임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년 전 비슷한 사건이 있었으나 그의 빠른 복귀를 위해 가장 힘썼던 프로그램이었기 때문. 이에 따라 제작이 일시 중단됐고 방송 역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