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을 조사하는 경찰이 성매매 여성으로 의심받고 있는 A씨를 불러 조사했다.
최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를 불러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접대부나 업소녀가 아니다"고 진술했다.
A씨는 2015년 12월 7일 외국인 투자자로 알려진 승리의 지인이 한국에 방문했을 때 승리 측근의 소개로 강남 클럽 아레나에서의 술자리에 동석한 인물이다. 그는 "2015년 12월에 승리의 지인인 김모씨 소개로 해외 구단주의 딸이라는 사람과 술을 마신 적은 있다"면서도 승리가 진행하던 사업과의 연관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술자리에 자신의 친구와 함께 갔다.
A씨 지인 등의 말을 종합하면 그는 일명 외모가 뛰어난 게스트를 말하는 것으로 ‘물게(물이 좋은 게스트)’라 불린다. 클럽에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MD(머천다이저)가 따로 관리한다. 승리가 A씨를 외국인 일행에 소개했다고 하더라도, 성관계가 없었거나 돈을 받지 않았을 경우 승리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성매매알선법에 따르면 남성 또는 여성이 성관계를 대가로 금품이나 그 밖의 재산상에 이익을 얻었을 때만 알선한 사람을 처벌할 수 있다.
승리는 지난 달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14일에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