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으로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17일 오후 홍콩에서 열린 제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진파'의 완마 차이단 감독, '어느 가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나응 약신이 아니다'의 원 무예 감독, '산주'의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을 누르고 최우수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수상 후 이 감독은 "나는 행운아다. 이 상을 타게 될 줄 몰랐다. '버닝'의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이 상의 영광을 나누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배우 박서준이 라이징 스타 상의 트로피를 받았다.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한지민이 여우주연상, 권해효가 남우조연상, 진서연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다음은 제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어느 가족
◆최우수감독상=이창동(버닝)
◆남우주연상=야쿠쇼 코지(고독한 늑대의 피)
◆여우주연상=사말 예슬라모바(아이카)
◆남우조연상=장 유(나는 약신이 아니다)
◆여우조연상=혜영홍(트레이시)
◆신인상=황징위(오퍼레이션 레드 씨)
◆신인 감독상=올리버 시 쿠엔 찬(스틸 휴먼)
◆최우수 각본상=지아장커(애쉬)
◆최우수제작디자인상=자오 샤오딩(삼국-무영자)
◆최우수 시각효과상=알렉스 림(무쌍)
◆최우수 촬영상=자오 샤오딩(삼국-무영자)
◆최우수 편집상=츠카모토 신야(킬링)
◆최우수 작곡상=호소노 하루오미(어느 가족)
◆최우수 음향상=양 지앙 외 1명(삼국-무영자)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