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눈이 부시게' 남주혁 "웃음 지분 80%=김석윤 감독님, 멋진 리더"

남주혁이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남주혁의 JTBC 월화극 '눈이 부시게'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남주혁은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살아가고 있는 무기력한 이준하 캐릭터를 소화했다. 대선배인 김혜자와 호흡을 맞추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보다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것. 인생작을 만났다는 호평 속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을 확정했다.

남주혁은 "김혜자 선생님과 한지민 선배님과 연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 김석윤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감독님이 없었다면 이 연기를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잡아줬다. 정말 너무나 좋은 분들이 함께했다. 선배님들께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감독님과 배우 선배님들이 있었기 때문에 준하란 캐릭터를 이 정도로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고 밝힌 남주혁. "모두가 으샤으샤하는 분위기였다. 행복한 촬영장이었다. 그러다 보니 웃음이 많은 현장이었다. 웃음이 나면 다시 정신 차리고 연기하고 그랬다"면서 웃음 지분의 80%가 김석윤 감독이라고 폭로했다. "감독님이 현장 분위기를 무겁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정말 멋진 리더다. 감독님한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e-mail]
사진=드라마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