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2일 오후 이용규에게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단은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한 선수가 트레이르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 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한화는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각도로 검토한 후 지난 21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그리고 유사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를 결정했다.
한편, 이용규는 지난 11일 한용덕 감독과 면담을 통해 처음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지난 15일 구단 관계자에게 다시 한 번 트레이드나 방출을 이야기했다. '다른 팀에서 뛰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그러나 구단이 입장을 정리하기도 전에 언론을 통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자신의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자 16일 대전구장에 늦게 출근했고, 곧바로 구단은 육성군(3군)행을 통보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