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가요계 대선배 이승환과 후배’ 문시온의 만남이 공개된다.
이승환은 "오랜만에 방송에서 뵙는 것 같다"는 말에 "사람들이 백수처럼 보시기에 해명하러 나왔다"고 재치있게 답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단독 공연을 하고 있고, 페스티벌과 'only ballad‘ 라는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록커로 데뷔한 문시온이 “발라드와 록 중 어떤 게 어울리는지 고민이 많다”고 하자 이승환은 "멀티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록 음악을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떠나갔다"면서 "하지만 이후로도 록의 본능이 꿈틀대고 있어 페스티벌이나 홍대 클럽 공연을 하면서 풀고 있다"고 자신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승환은 국내 단독 공연 시간 1위~5위까지의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많은 동료 가수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고 너스레를 떤 이승호나은 "기회가 된다면 기네스북 기록에도 등재되고 싶다"는 소망으로 '공연 천재' 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이승환은 "아마 MBC도 지우고 싶어 하는 과거일 것이다"며 "지난 92년에 코믹극을 찍었는데 연기를 너무 못해 방송에 나오지 못했다. 이후 이문세 선배님이 '일밤' MC를 맡았을 때 그 자료가 공개됐다"고 흑역사를 깜짝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