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박민영(성덕미)이 까칠한 상사 김재욱(라이언)과 만나며 시작되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박민영은 미술관에서는 능력 좋은 큐레이터, 집에서는 덕력만렙 아이돌 덕후 성덕미 역을, 김재욱은 갓 덕질에 입문한 까칠한 미술관 천재디렉터 라이언 역을 맡았다. ‘그녀의 사생활’ 측은 26일 두 사람 악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만남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김재욱은 시크한 눈빛으로 번호판을 들고 있다. 여유로운 그의 표정과 달리 주변의 입찰자들은 그가 내민 높은 가격에 입이 떡 벌여져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박민영은 번호판을 두 손으로 움켜쥔 채 동그랗게 토끼 눈을 뜨고 있는 모습. 경매사의 눈치를 보며 번호판을 다시 들까 말까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이 스치는 듯 고민에 빠져 있다.
두 사람의 극과 극 표정은 웃음을 배가시킨다. 박민영은 초조하고 다급해 보이지만 김재욱은 여유로워 보인다. 두 사람의 대비되는 상황이 드러나며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이는 박민영과 김재욱이 한 작품을 두고 ‘경매 배틀’이 붙은 장면이다. 박민영은 자신의 최애돌(최고로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에게 선물할 그림 조공을 위해 경매에 나선다. 그러나 박민영의 완벽한 플랜에 예상치 못한 변수인 김재욱이 등장하면서 뜻밖의 신경전이 펼쳐진다. 첫 만남부터 엎치락뒤치락 경매장 밀당을 벌인 두 사람이 향후 뿜어낼 악연과 인연을 넘나들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나아가 팽팽한 쟁탈전 끝에 누가 미술품을 갖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박민영과 김재욱이 ‘덕질’을 통해 얽히고설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반전의 웃음과 봄날 심장을 간질거리게 할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