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생일'의 전도연이 오열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도연은 29일 오후 V앱을 통해 방송된 '생일'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카메라 앞에 서기까지 두려웠다. 그 감정을 느끼지 못할까봐"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어떤 감정이 나올지 몰랐다. 카메라 앞에 자신을 내던지듯 찍은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전도연은 "대본에 '아파트가 떠내려가라 우는 순남'이라 적혀 있다. 대본에 감정이 그대로 나와있어 부담스러웠다"며 "수호의 생일 모임을, 거부하던 것들에 대해 흔들리는 장면이다. 꽤 오래 찍었다 장시간 동안 목이 쉴 정도로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오는 4월 3일 개봉.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