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천(좌)과 판빙빙. [사진 판빙빙 웨이보]탈세로 거액의 벌금을 납부한 중국 유명 여배우 판빙빙(范冰冰·38)이 임신설과 결혼설에 휩싸였다.
3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최근 판빙빙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고급 미용실 개업 소식을 전하면서 판빙빙의 임신설과 결혼설을 보도했다.
대만언론들은 그가 개업식 테이프 커팅 행사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이 자리에 참석한 지인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에서 판빙빙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판빙빙 모습. [사진 대만 연합보 캡처] 사진 속 판빙빙은 풍성한 하늘색 레이스 치마를 입고 굽이 낮고 평평한 플랫슈즈를 신고 있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은 “판빙빙은 플랫슈즈를 자주 신지 않는다”며 임신설을 제기했다.
판빙빙의 임신설은 최근 그의 남자친구인 영화감독 겸 배우 리천(李晨·41)과 4월 결혼설이 나오면서 더욱 힘을 받는 모양새다. 2015년 열애를 인정한 판빙빙과 리천은 교제 동안 결혼설이 끊임없이 나왔다.
대만 자유시보는 오는 4월 두 사람이 프랑스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과 더불어 임신과 결혼 소식이 한꺼번에 들리지 않을까 외부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판빙빙은 인기 앵커 추이융위안(崔永元·55)의 탈세 의혹 제기 후 중국 세무당국의 비공개 조사를 받고, 8억8384만6000위안(약 1438억원)의 벌금을 납부했다. 판빙빙은 공개 사과 후 이를 모두 납부했지만, 대중의 따가운 시선에 연예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