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과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16명이 출전한 ‘2019 KPGA 챔피언스 서바이벌 웰컴저축은행 웰뱅 위너스컵’ 본선 진출 주인공이 드디어 결정된다.
예선 2라운드 1 대 1 싱글 매치 플레이 마지막 경기인 문도엽(28)과 이정환(28)의 대결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8명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지난주 1 대 1 싱글 매치 제7경기에서 최민철(31)은 김태훈(34)을 상대로 23점을 챙기면서 승점 40점을 기록했다. 최민철은 승점 41점인 이지훈(33) 김홍택(26)과 1점 차로 3위에 오르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 뒤로 39점의 맹동섭(32)과 38점의 최고웅(32)이 사실상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남은 본선행 티켓은 3장. 본선 진출의 희비는 문도엽과 이정환의 대결에 따라 가려진다. 최고웅 뒤로는 승점 37점을 획득한 고석완(25)과 김태우(26)가 자리하는 상황이다. 문도엽과 이정환은 예선 1라운드인 포섬 매치에서 나란히 19점을 획득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려면 홀마다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을 주는 승점제 1 대 1 싱글 매치에서 19점 이상 승점을 얻으면 된다. 만약 문도엽과 이정환이 승점 18점을 나란히 얻으며 경기를 마칠 경우, 승점 37점을 기록한 동점자는 4명이 돼 연장전을 통해 1명을 탈락시켜야 하는 상황이 된다.
아시안투어 출전 중 위너스컵에도 합류한 문도엽은 대회 첫날부터 고열에 시달리는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링거 투혼을 펼치며 우승을 향한 집념을 보였다. 문도엽은 “물러설 이유가 없고 양보도 없다”고 말했다.
맞대결 상대인 ‘아이언맨’ 이정환은 “그린이 작을수록 정확한 아이언샷이 유리하다. 나의 주특기를 살려 정교한 코스 공략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문도엽과 이정환의 1 대 1 싱글 매치는 1일 오후 9시 골프 전문 채널 JTBC 골프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