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이번엔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도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고 판단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가 수천만원의 법인 자금을 횡령한 부분이 있어 추가 입건했다. 몽키뮤지엄을 수사해보니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부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와 유씨가 2016년 강남에 차린 주점으로 최근 일반음식점 등으로 불법 등록해 운영한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은 횡령의 구체적인 액수와 사용처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경찰은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브리핑했다. 그러면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며 대가성으로 받은 것이 무엇인지는 파악 중이라고 했다. 또 관계자는 "승리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이 여러 가지가 있다"며 "특정한 카톡방이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그런 진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2015년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들에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지난해 자신의 생일에는 팔라완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정준영, 최종훈 등이 있는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도 추가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