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돈(박누리 감독)'과 '어스(조던 필 감독)'의 2파전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은 지난달 31일 1위 탈환 후 3일째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일 일일관객수는 6만 1652명, 누적관객수는 281만 181명이다.
이어 '어스'가 2위에 올랐다. 이날 5만 4400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아 106만 4080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두 영화는 오랫동안 박스오피스 상위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돈'이 먼저 1위에 올랐고, '어스' 개봉 후 잠시 어스가 선두를 지키다, 다시 '돈'이 1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경쟁하며 극장가를 양분하는 중이다.
또한, '돈'과 '어스'에 오늘(3일)은 중요한 날이 될 전망. DC 히어로 영화 '샤잠!'과 설경구, 전도연 주연의 '생일'이 개봉하기 때문. 신작들의 개봉 러시에도 장기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스'는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의 신작으로, 그 무엇도 상상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