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찍고 유포한 카카오톡 대화방 참여자인 로이킴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을 상대로 유포된 불법 촬영물을 보기만 했는지 아니면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혐의가 있다면 입건할 방침이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Mnet '슈퍼스타K' 동기이자 소문난 연예계 절친이다. 승리, 최종훈, 용준형, 씨엔블루 이종현 등 연예인 이름이 줄줄이 거론될 당시 로이킴도 카톡방 멤버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로이킴은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면서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하는 '엄친아' 이미지로 알려져 있었는데, 정준영과 연관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경찰은 로이킴 뿐만 아니라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었던 다른 연예인들도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체류 중인 로이킴은 조만간 경찰 소환 일정에 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