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화계에 따르면 진선규는 최근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오랜 무명 세월을 거쳐 영화 '범죄도시(강윤성 감독)'를 통해 충무로가 주목하는 대세 배우로 거듭난 진선규는,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누적관객수 16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어엿한 '1000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쏟아지는 시나리오 속 진선규가 선택한 차기작은 바로 200억대 대작 SF 영화 '승리호'. 진선규가 맡은 캐릭터를 놓고 많은 배우들이 거론됐지만 진선규가 그 자리를 최종적으로 꿰차면서 대세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승리호'는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모험기를 그리는 SF 장르 영화다. 사실상 국내 첫 SF 영화로 '충무로 SF 시대'를 열 첫 단추를 끼워줄 작품으로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과 송중기가 7년만에 재회하는 작품으로도 주목도가 크다.
송중기와 함께 김태리가 "검토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던 '승리호'에 진선규까지 합류하면서 빛나는 캐스팅 라인업이 속속 완성되고 있다.
'승리호'는 신규 투자배급사 메리 크리스마스가 투자배급을 맡아 본격 제작에 착수, 캐스팅 등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마무리 한 후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