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승리 최종훈 로이킴 에디킴 등이 음란물을 공유한 카톡방외에 배우와 모델 등이 포함된 카톡방이 새롭게 발견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준영 사건과 비슷한 다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음란물이 대거 발견됐다. 대화방에는 배우 신 모 씨와 한 모 씨, 모델 정 모 씨 등 연예인들이, 다른 대화방에는 삼성 계열사 전 사장 아들 등 부유층 자제와 아레나 클럽 영업사원, MD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이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란물들은 지난해 7월 여성 A씨가 자신의 연인이었던 사업가 김 모 씨를 검찰에 고소하면서 밝혀졌다. 김 씨의 외장하드에서 몰래 촬영한 성적 영상과 사진을 발견한 A씨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에는 자신을 비롯해 수십명 정도의 여성이 포함됐고, 대부분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핵심 증거인 외장하드 확보에 실패했다. 관계자는 "김 씨가 외장하드 임의제출을 거부했고, 자택을 압수수색했지만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아 외장하드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단체 대화방 구성원들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