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휴식일이던 지난 8일, 백업 포수 주효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9일 KT전을 앞둔 장정석 감독은 "주효상 선수가 잘 해주고 있었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수 이동을 지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동원이 1군에 콜업됐다. 지난 시즌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다. 지난해 5월 22일 이후 1군 출전이 없다. 개인사가 해결되고 구단에 복귀한 뒤에는 전지훈련과 시범경기에서만 1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 키움 주전 포수는 이지영이다. 장정석 감독은 "박동원도 주전급 포수이기 때문에 활용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젊은 투수 최원태, 안우진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부터 포수 마스크를 쓸 전망이다. 경기 감각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퓨처스리그 경기를 꾸준히 소화했다. 일곱 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27를 기록했다.
키움은 시즌 6승7패를 기록했다. 하위팀 KT를 상대로 승수 사냥에 나선다. 9일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이정후-김하성-박병호-샌즈-장영석-서건창-김혜성-이지영-박정음이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이승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