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이 맡은 김태준은 하재숙(민재희)의 남편이다. 명석한 두뇌와 호감을 주는 인상, 원만한 사회성, 재치 있는 언변 등 조직에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많은 조건을 갖춘 인재로, 대기업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최연소 팀장까지 오르게 된 승승장구형 인물이다.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교제했지만, 결혼 후 살이 찐 아내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이혼을 요구하게 된다.
지난해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조한철은 올해도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 중이다.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OCN '킬잇' 이후 다시 한 번 드라마 출연 소식을 전하며 부지런한 행보를 이어 간다. 4월 초 개봉한 '로망'에 이어 5월 16일에는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 참여 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실감 있는 연기와 능수능란한 캐릭터 표현력을 선보이며 매 작품 신스틸러를 도맡는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퍼퓸'은 창의적으로 병들어버린 천재 디자이너와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이 만나, 내일 없이 살던 두 남녀에게 찾아온 인생 2회차 기적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아낸 드라마다. 신성록, 고원희, 차예련, 김민규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