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예능 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구산 CP, 안소연 PD, 개그맨 이경규, 유세윤이 참석했다.
안소연 PD는 초대하고 싶은 가수에 대해 "14주 연속 1위의 기네스북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신승훈 씨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가수 양준일을 꼽았다. "온라인을 통해 젊은 시절 가수 지드래곤을 닮았다는 의견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기회가 된다면 초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이문세 씨를 초대하고 싶다. 주옥같은 노래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지금 1위는'의 목표와 관련, 김구산 CP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지고 싶은 것이 공감대다. 여러 세대가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씩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 이경규 씨가 요즘 친구들을 잘 모르고 헷갈려 하는 것도 충분히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이 메인이지만 토크도 빼놓을 수 없다. 그 당시 음악과 재밌던 에피소드가 곁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49년 역사를 자랑하는 MBC 음악 차트 프로그램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와 그 영광에 가려 1위를 놓친 '도전 가수'들이 다시 1위에 도전해 차트를 새롭게 써본다는 발칙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악예능프로그램. 설 파일럿으로 방송됐다가 정규 편성, 지난달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