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이하 페이크)'에 출연한 강혁민은 “제 주변 많은 지인들이 지라시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라시는 가짜다. 사람들이 쉽게 믿고 검색한다. 진실을 밝혀달라”고 제보했다. 강혁민은 정준영과 함께 얼짱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입건됐을 무렵, 2차 피해 여성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첫 등장한 것은 지난 3월 12일이었다. 이날은 피해자를 특정하는 내용의 자극적인 보도가 있었다. 한 종편 채널은 피해 여성의 신상을 단독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서치K 김지훈은 여자 연예인 10명의 이름이 적힌 일명 ‘정준영 리스트’의 근원지를 추적했다.
증권가 지라시의 전문 분석 결과 원본을 찾았고, 해당 원본 속에는 정준영의 지라시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정준영 지라시는 합성됐다. 사실무근의 인터넷 글들의 모음이라고 결론냈다. 경찰 측은 정준영 지라시 관련 현재 작성자와 유포자를 찾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