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18일(현지시간) "전종서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블러드 문' 출연을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블러드 문'은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소녀가 뉴올리언스의 거리에서 어지러운 현대 문명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1980-90년대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헤비메탈에서 이탈리아 테크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이 등장하며 폭력적이면서도 유머가 있는 영화로 알려져있다.
전종서는 이상하고 위험한 능력을 지닌 소녀, 주인공 루나틱 역을 제안받았다.
할리우드배우 케이트 허드슨은 극중 스트리퍼 싱글맘 역을 연기한다. 전종서의 출연이 확정된다면 케이트 허드슨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의 필름 마켓에서 전종서의 캐스팅을 비롯한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릴 예정이다.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2014년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로 시체스영화제 시민 케이상과 하와이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을, 2016년 '배드배치'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