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간판스타 조소현(31·웨스트햄)이 잉글랜드 위민스 FA컵 4강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조소현의 에이전트사인 하위나이트 스포츠는 20일 "조소현이 FA컵 4강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소현이 잉글랜드 위민스 FA컵 플레이어 오브 더 라운드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조소현은 지난 14일 영국 버킹엄셔주 하이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위민스 FA컵 준결승 레딩과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웨스트햄은 레딩과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를 치렀다. 조소현은 팀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3-3 상황에서 마지막 득점에 성공했고, 웨스트햄은 4-3으로 이겨 1991년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한편 웨스트햄은 지소연(28)의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를 4강에서 꺾은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