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는 24일 자신의 SNS에 출국설을 보도한 기사의 캡처본을 게재하며 '저 한국입니다. 제가 범죄자에요? 증인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도망간다고요? 해도 정도껏 하셔야죠. 악플러, 거짓 가짜뉴스 쓰는 기자 분들 본인들이 귀하듯 저 또한 귀한 딸이고 본인들도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시지 않나요? 4월 4일부터 엄마에게 제대로된 보호자 역할을 못했어요. 당신들은 사람도 아닙니다. 정말 지긋지긋하다 못해 역겹네요'라고 밝혔다.
윤지오 출국설은 지난 23일 김수민 작가 측의 기자회견 도중 제기됐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인 박훈 변호사와 동행한, 장자연 사건의 최초보도자인 김대오 기자가 "윤지오가 오후 6시 25분 비행기로 출국한다는 말이 있다. 확실치는 않다"라고 밝힌 것. 이것이 윤지오 출국설로 보도됐다.
23일 오후부터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던 윤지오는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장자연의 증언은 거짓"이라는 김수민 작가의 주장에 "조작된 카카오톡"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윤지오는 장자연과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돼 있었던 배우로,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과거사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성접대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받는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