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의 분쟁이 법원으로 넘어간 가운데, 팬들이 온오프라인으로 모여들었다.
강다니엘 일부 팬들은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강다니엘이 L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심문기일에 직접 참석했다. 한 시간 전부터 재판장 앞에서 대기한 팬들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에선 강다니엘을 위한 해시태그 이벤트가 벌어졌다. 3시부터 '스탠바이다니엘'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한국 트위터 트렌드 순위권에도 진입했다.
이날 열린 첫 심문기일에서 강다니엘과 LM 측은 각자의 입장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 시작될 기일은 앞선 재판이 지연되며 진행이 늦어지고 있다.
앞서 강다니엘 법률대리인 율촌 측은 "LM과 2019년 2월 2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전속 계약을 1년전인 2018년 2월 2일에 체결하였는데, LM은 전속계약 효력 발생 이전인 2019년 1월 28일 강다니엘의 콘텐츠 제작 및 매니지먼트 용역을 비롯한 모든 권리를 제 3자에게 넘기는 내용의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며 무단으로 제3자에게 권리를 양도했기에 계약을 지속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냈다.
LM측은 제3자 무단권리양도가 아니며, 설명가능한 투자금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LM과 강다니엘은 숙소 이사와 솔로 앨범 준비를 놓고 논의를 지속해 왔다. 원천징수세액을 제한 계약금 5000만원부터 건넸고, 강다니엘이 요청한 한남동 고급 숙소에 대한 비용과 악플러 고소에 대한 비용을 MMO에서 지원받은 사실도 공유했다. 이후에도 강다니엘은 자신의 솔로 앨범 프로듀서로 쿠시를 추천하는 등 회사와 소통을 이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