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 류준열과 이제훈이 잊을 수 없는 쿠바 여행을 최고의 바다와 함께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배낭여행 메이트로서 차진 호흡을 보여줬다.
25일 종영된 JTBC '트래블러'에는 쿠바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즐기는 배우 류준열, 이제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쿠바 최고의 휴양지로 불리는 바라데로에서 1박 2일 여행을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터.
렌터카 구하기는 실패로 끝났고 아바나로 가는 택시를 구했다. 남은 시간은 호텔 인근 바닷가인 바라데로에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올드카 추억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그냥 택시가 아닌 올드카가 온 것.
쿠바의 구석구석을 돌며 여행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두 사람은 여행의 시작이었던 모로 요새로 발걸음을 옮겼다. 여행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 곱씹으며 쿠바 여행 최고의 바다, 최고의 음식, 숙소들을 나열했다. 특히 류준열은 "살면서 본 바다 중 제일 예뻤다"면서 바라데로에서 본 바다를 최고로 꼽았다.
마지막은 너무도 훈훈했다. 이제훈은 "쿠바를 생각하면 이제 네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고 했고 류준열 역시 형에 대한 고마움을 표하며 진한 우정의 시작을 알렸다. 여행을 통해 가까워진 두 사람. 소중한 쿠바 추억을 안고 그렇게 여행을 마쳤다.
'트래블러'는 배낭을 멘 스타들이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모습을 매주 목요일 심야에 전했다. 편안하게 빠져드는 배낭여행의 묘미를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했다.
연예계 대표 배낭여행자 류준열과 초보 여행자 이제훈이 함께했다. 베테랑의 경험과 초보자의 솔직한 리액션이 곁들어져 보는 재미를 높였다. 배우들이 직접 참여한 내레이션은 현장감을 살렸다.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추억을, 누군가에겐 배낭여행의 용기를 불어넣어 주며 힐링 에너지를 뿜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