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1사 1루에서도 폭투가 나왔다. 바깥쪽(우타자 기준) 코스로 코스로 떨어지는 슬라이더의 낙폭이 크고, 홈플레이트 앞에서 형성되다 보니 포수가 포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상황에서는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잘 넘겼다. 3회 실점 위기도 버텼다. 2사 뒤 나성범과 박석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4번 타자 양의지는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좌익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타선이 2점을 지원하며 1점 리드를 했다. 그러나 지키지 못했다. 5회 야수, 포수 실책이 나왔다. 1사 뒤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고, 포수의 도루 저지 송구가 외야로 빠졌다. 이 상황에서 3루수 강로한은 후속 박석민의 땅볼 타구 때 악송구를 했다.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그나마 톰슨이 전열을 정비하고 후속 베탄코트와 권희동을 범타 처리한 게 다행이었다.
롯데 벤치는 2-2 동점이던 6회 수비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구원 오현택으로 교체했다. 톰슨은 KBO리그 데뷔전인 3월26일 삼성전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