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10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에서 마그노와 찌아구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경남FC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경기 연속 무승(4무5패)의 늪에 빠졌던 제주는 시즌 개막 10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4무5패의 부진 속에 조성환 감독이 사퇴한 제주는 3일 최윤겸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팀을 추스렸다. 최 감독 체제에서 10라운드를 맞은 제주는 전반전까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으나, 후반 1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윤성이 올린 크로스를 마그노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제주는 경남의 추격 속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윤일록이 내준 패스를 찌아구가 추가골로 연결, 시즌 첫 승을 자축했다. 이날 승리로 1승4무5패(승점7)가 된 제주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6)를 꼴찌로 끌어내리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같은날 열린 성남 FC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선 두 팀이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이어가며 승점 21로 1위를 내달렸고, 성남 역시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을 이어갔다. 성남은 포항과 나란히 승점 13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7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