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리그) 1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올 시즌 6승4무(승점22)로 개막 이후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면 9위 전남은 최근 2연패를 당해 시즌 성적은 2승3무5패(승점9)가 됐다.
광주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발잡이 여름의 페인트 모션 뒤에 이으뜸이 감아찬 왼발 프리킥이 그대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39분 수비수 이한도가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며 10명이 싸우는 수적 열세에 처했지만, 오히려 후반 42분 전남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몰던 김정환이 상대 수비수 안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정영총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충남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는 아산 무궁화와 안산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산의 파우벨이 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38분 김레오에게 동점골을 내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