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준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오킴스 엄태섭 변호사는 4일 "최근 사회적으로 큰 비난을 받고 있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고준희가 '승리 단톡방 여배우', '뉴욕 간 여배우' 등으로 언급되며 근거없는 루머에 시달렸다"면서 "루머가 일파만파 퍼지는 상태에서 버닝썬 사태에 부담을 느낀 방송사와 제작사가 고준희에게 하차를 종용한 것이지, 고준희가 스스로 하차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준희는 소위 악성 유포자들의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 여배우로서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것은 분명하지만, 스스로 당당함을 입증하기 위해 형사고소를 비롯해 본인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악성 유포자들의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 고준희가 그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계약 건들이 무산돼 그 피해가 엄청나다. 온라인 공간에서 익명 뒤에 숨은 악플러들의 무차별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행위로 인해 한 사람의 일상이 무참히 짓밟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일부 네티즌을 상대로 1차 고소장을 접수,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승리가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일본 사업가 접대 준비 대화 중 언급된 '뉴욕 간 여배우'가 고준희라는 논란이 일었다. 고준희는 "해당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