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각) "강정호가 왼쪽 옆구리 근육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강정호 대신 내야수 제이크 엘모어(32)가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 엘모어의 자리를 위해 제임슨 타이욘은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강정호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실제 왼쪽 옆구리 근육에 부상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부진도 어느 정도 부상자 명단행을 이끌었을 수 있다. 강정호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133와 4홈런 8타점 6득점 12안타, 출루율 0.204 등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특히 삼진을 31개나 당했다.
피츠버그 팬들도 이젠 강정호에게 기대가 사라진 모습이다. 피츠버그 지역 유력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질의응답 코너에서는 한 팬이 "강정호의 실험은 언제 끝날까? 나는 이미 충분히 봤다. 피츠버그도 그렇다고 말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