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감독이 611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 류제국의 투구를 칭찬했다. 류제국은 18일 잠실 NC전에 선발 등판해 5 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3-3 동점으로 맞선 6회 초 시작과 동시에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해를 통째로 쉰 류제국은 2017년 9월 14일 수원 KT전 이후 611일 만의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류중일 LG 감독은 19일 잠실 NC전이 취소되기 전에 "류제국이 모처럼 등판임에도 불구하고 잘 던졌다"며 "공의 스피드는 빠르지 않았지만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노련한 투구를 했다"고 밝혔다.
통증 원인을 제거한 류제국은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14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내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날(18일) 경기에서는 투구 수 74개(스트라이크 48개)를 기록했고, 4사구는 단 1개 뿐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류제국이 큰 부상이 없다면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임찬규가 곧 돌아오면 5인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