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구의 연애' 채지안과 윤선영이 눈물을 보였다. 다른 감정의 눈물이었다.
19일 방송된 MBC 신나는 로맨스 '호구의 연애'에는 예측할 수 없는 신규 회원의 등장과 출연자들의 깊어지는 감정으로 긴장감을 더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오승윤은 거제도 여행의 첫날밤 다른 회원들 몰래 비밀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를 받아들인 윤선영도 몇 번이나 약속 시간을 확인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포켓볼을 치며 둘 만의 시간을 즐기던 중 오승윤은 갑자기 자리를 비웠고, 윤선영은 의아해하며 그를 기다렸다.
잠시 후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케이크를 들고 등장한 오승윤에 크게 감동한 윤선영은 눈물을 터트렸다. 오승윤은 직접 윤선영의 눈물을 닦아주며 "점심에 생일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든 챙겨 주고 싶었다"는 말로 설렘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경주 여행에서 보여준 돌직구 스타일과는 정반대인 오승윤의 다정한 반전 매력에 오승윤, 윤선영 커플의 추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반면 신규 여성회원 조수현의 등장과 함께 미묘하게 달라진 김민규와 채지안의 관계 또한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민규가 새로운 회원과 감정을 교류할 시간이 생기면서 채지안과의 오해는 더욱 깊어졌다. 속상한 감정이 북받쳐 오른 채지안은 결국 참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호구의 연애'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MBC에서 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