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는 급성 후두염으로 지난 10일~12일 예정된 서울 공연을 취소한 후 25일~26일 인천 공연에 서기 위해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김범수 측은 "급성 후두염에 걸렸다. 목을 최대한 쓰지 않고 쉬면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김범수는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 'The Classic'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서울·인천·부산·전주·대구 등 20개 도시 투어로 진행되는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에서 김범수는 당일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오프닝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음이탈이 여러번 났고, 고음 처리도 불안했다. 김범수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아 공연을 불가피하게 취소해야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공연장 문 앞에 서서 관객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나누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일 공연에 이어 서울 공연 3회를 다 취소했다. 대관료, 공연에 쓰이는 소품 등의 비용이 이미 다 들어간 상황. 전액 환불로 손해가 수 억원 났지만 남은 20주년 공연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서울 공연은 취소했다.
이후 치료에만 전념했다. 아직 100% 회복하지 않은 상태라 어떤 변동사항이 생길지 모르지만,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25일~26일 양일간 개최 예정인 공연은 취소하지 않고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범수 측은 "인천 공연은 예정대로 소화하려고 목과 컨디션 관리를 잘 하고 있다"며 "공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