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 경기에 등판했다. 6-7로 뒤진 7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콜로라도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섰다. 네 타자를 상대하며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 ⅓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은 종전 9.60에서 10.57로 높아졌다.
위기에서 키언 브록스턴에게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버드 블랙 감독은 이 상황에서 투수를 제이크 맥기로 교체했다. 구원투수가 스티비 윌커슨에게 적시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오승환이 남긴 주자 1명이 홈을 밟았다.
맥기가 이어진 상황에서 리치 마틴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대타 드와이트 스미스 주니어에게 내야 안타까지 허용하며 다시 오승환의 책임 주자가 득점을 했다. 실점이 늘었다.
적시타를 허용하진 않았다. 그러나 불안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등판한 18경기 가운데 10경기에서 실점이 나왔다. 4일 애리조나, 8일 샌프란시스코, 13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모두 실점을 내줬다. 19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모처럼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다음 등판인 볼티모어전에서 다시 실점이 나왔다. 돌부처, 끝판왕 위용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