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갑벤져스가 국회의원 전국환(양인태)을 응징하기 위한 최후의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2049 타겟 시청률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극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29회는 7.3%, 30회는 9.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가구 기준)을 기록, 월화극 최강자 자리를 유지했다. 여기에 광고주들의 주요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은 30회가 5.1%를 찍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번 갈아 치웠다. 전국 가구 시청률 역시 1위를 나타내며 수도권, 2049, 전국 시청률 순위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동욱(조진갑)이 전국환의 모든 비리 증거들이 일명 '저수지'라 불리는 상도빌딩의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김경남(천덕구), 설인아(고말숙), 유수빈(백부장), 김시은(오대리)과 함께 저수지 침투 작전 계획을 세웠다.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류덕환(우도하)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맞대면을 하게 됐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 갑벤져스는 상도빌딩에 압수수색 영장에 나왔다는 거짓 정보로 류덕환을 압박했다. 모든 증거를 밖으로 빼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려는 그들의 계획을 간파한 김동욱과 김경남은 증거의 뒤를 밟아 추적에 나섰다.
선강 공장으로 비리장부를 옮기던 오대환(구대길)은 끝내 김동욱의 추적을 따돌리지 못했다. 비리 증거들을 모두 태우려던 찰나, 노후된 밸브에서 유출된 기름 때문에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오대환은 경악했다. 자신의 아들이 선강 공장으로 현장 실습을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김동욱의 도움으로 아들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대환은 변화했다.
이후 갑벤져스의 전국환 응징 작전에도 활기가 찾아왔다. 김동욱은 오대환과 류덕환을 끌어들이기 위한 계획을 짰다. 오대환은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전국환의 댓글 조작을 위해 동원된 킹스맨과 그의 만남을 주선했고, 그 정보를 입수한 갑벤져스는 그 장소에 들이닥쳤다. 이를 피해 도망가던 전국환을 막아선 것은 오대환이었다. "매가 사람을 만든다. 당신은 매를 좀 맞아야 돼"라며 깨알 같은 패러디 대사를 날렸다.
류덕환도 말미 등장했다. 아버지 죽음과 연관된 전국환의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 그 역시 김동욱의 손을 잡았다. 그렇게 김동욱과 김경남, 그리고 류덕환과 오대환까지 더해 사방에서 전국환을 포위한 갑벤져스의 자태는 압도적인 포스를 발산하며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뻥 뚫리는 장풍 사이다로 진정한 사회 풍자 코미디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그 마지막 항해는 오늘(28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